결혼 후, 신랑이랑 둘이서 집에서 영화보는 일이 많아 영화관을 찾는일이 뜸해졌는데, 근래에 괜찮은 신작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통에 간만에 극장을 찾았다. 달달한 팝콘이랑 톡쏘는 음료도 사들고 룰루랄라~~
그런데, 옆에 앉아있던 어떤 커플 덕에 난 영화를 본둥만둥 하고 나와버렸다. 기분도 급 잡쳐버리고..-_-
둘이 아주 사이좋은 커플인건 알겠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했으면 입좀 다물어줘야하는거 아니냔말이다. 아주 둘이서 주절주절~ 정 입이 근지러워 입을 못다물겠으면 귓속말이라도 하던지~ 이건 무슨 비디오방도 아니고 중간중간 영화 스토리 설명에다, 곁들여 너무나 몰랐던걸 알았다는듯한 여자의 반응까지... (심지어 다리까지 구르며 "어머~정말~" 이러고 있더라........;;;;;;;;;;;;)
아놔, 진짜 영화보다가 냅따 뒷통수 갈기고 싶었다는...-_-+++++
일부러 좀 들을라고 '왜 저렇게 떠들어대' 라고 눈치줘도 모른척 하는건지 귓구녕이 막힌건지 캐무시하고 아주 크레딧올라갈때까지 떠들어제끼는 그 커플에 완전 질렸다.
불 켜지자마자 면상 좀 들여다봤더만, 이건 어린 애들도 아니고 왠만큼 머리굵은 20대 중반쯤 되보이던데.. 그 나이가 되도록 '극장예절' 모르는 것도 아닐테고 도대체 왜!왜!왜!!!!!!!!!!!!!!!!!
간만에, 좋은 기분으로 극장갔다가 왠 몰상식한 커플덕에 정신수양만하고 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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