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쓴 표정을 지울수 없었던 영화.

개인적으로 블랙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의반 타의반 보게되어 결국 오만상을 다 찌그리며 상영관을 나왔다.

영화의 주제는 확실하다.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라는 사실을 영화내내 진저리치도록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대단하다.
몇몇의 캐릭터는 정말 저게 사람일까 싶어 살인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직접적인 잔혹한 장면을 통해서가 아니라(물론 폭력장면이 있으나 불필요한 피의 향연은 없다) 잔혹한 인간의 행태를 보여줌으로써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더 몸서리 치도록 만든다. 폭력을 행하면서도 태연하게 넘기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무섭다.

이리저리 봤을때 영화자체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나타나고자 하는 주제를 관객으로 하여금 제대로 느끼게 해주니까..
하지만 내가 여자라서 그랬을까
극중 유일한 여자 캐릭터를 둘러싼 몇가지 장면들은 극장을 뛰쳐나가고 싶게 만들었다.
영화가 끝냈을때도 찝찌름한 기분을 지우지 못한채 악몽까지 꿨다.

괜찮은 영화이긴 하나 누구에게 권해주고 싶지는 않다.
Posted by 보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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