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떠났던 바다여행.
(참 빨리도 올린다..-_-;)
갑자기 발동걸려 친구와 둘이서 무박2일 일정으로 기차에 올랐다.
청량리에서 출발한 밤기차에서 어설픈 잠을 취하고 새벽에 내린 정동진역.
내심 일출을 볼수 있을까 기대했건만..
구름이 잔뜩 드리운 하늘이 도와주질 않았다.
바다를 왔으니 바닷물에 발을 적셔야지..
맑고 차가운 물이 몸에 닿자 몸서리가 절로 쳐진다.
눈으로만 실컷 바다를 담아온다.
다시 기차에 올라 묵호역에 도착
항구에 오징어배가 들어오길 기다리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어이~횬..뭐가 보이긴 보여??
한참을 이리저리 헤매이다 그곳 시내버스를 타고 작은 해수욕장에 도착
바닷바람 맞으며 먹은 아이스크림..
참 맛있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그곳을 걷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보이는 작은 공원도 들렸고,
착한사람에겐 복을 준다던 커다란 문어동상과 악수도 했고,
항구에선 오징어회로 배를 채우고..
무척이나 덥던 그날에도 을씨년스럽던 천곡동굴도 들렸다.
서울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으니 피곤함이 자연스럽게 밀려왔다.
그래도 그 짧은 일정동안 지치지도 않고 참 잘 돌아다녔지싶어 뿌듯하다.
함께했던 친구가 잘 맞아서 그렇게 다닐수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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