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보풀양'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9/01/20 보풀딱지 코사무이 신혼여행기 [2/2] (5)
  2. 2009/01/20 보풀딱지 코사무이 신혼여행기 [1/2] (8)
  3. 2006/11/06 바다에 취해버린 안면도.. (10)
  4. 2006/10/02 오이도 나들이.. (5)
  5. 2006/09/18 주말을 친구들과..
  6. 2006/09/15 강화도에서.. (2)
  7. 2006/08/31 바다로 떠나다.. (2)
  8. 2006/07/25 동물원 나들이.. (6)
  9. 2006/05/10 바닷바람 쐬고오다.. (10)



여행다녀온 이야기니까
사건들만 나열해서 쓰면되니 금새 작성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요구되었다;;
여행기 1부를 쓰다 중간에 날려먹고 다시 작성하는데,
정말 토나올뻔했다...-_-;

자, 어쨌든 또 다시 달려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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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


노라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점심을 먹은뒤
총몬비치에 있는 '사무드라 리트릿'으로 움직였다.

시내와 가까웠던 노라리조트에선 밖으로 싸돌아다니며 놀았다면
'사무드라 리트릿'에는 그야말로 휴식을 위해 찾은곳이었다.
(사무드라 리트릿은 예전엔 페닌슐라라고 불리던 곳이다.)
차웽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지만 확실히 한산하고 조용하다.

리조트 규모면을 비교한다면 사무드라가 노라보다 한수위다.
하지만 둘다 좋은 리조트임에는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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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쪽에 식탁도 준비되어있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작은 주방도 딸려있어
과일같은거 닦기도 좋고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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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가 해변보다 약간 위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전망이 탁 트여 시원했다.
직원얘기로는 일출이 장관이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날씨때문에 우린 멋진 일출을 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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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리조트가 아늑한 느낌이었다면 사무드라는 확실히 고급 리조트 다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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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풀에서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사무드라에서 우리 예약한 방은 풀빌라지만
완전 프라이빗 풀은 아니고 3채의 빌라가 한개의 풀을 사용하는 객실이었다.
비용면에선 프라이빗 풀빌라인 로터스 풀빌라보다 1박당 20만원이나 줄일수 있는 객실.
3채가 한개의 풀을 사용한다고해도 한채는 내내 비어있었고,
다른 한채는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체크인할때보고 그 이후로 본적도 없어서
결국 그 넓은 풀을 우리둘이서만 프라이빗풀처럼 신나게 놀다왔다.
(3채가 사용하는 풀인만큼 프라이빗 풀보다는 크기가 훨씬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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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 내부와 외부가 공존하는 독특한 형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욕실에 찾아든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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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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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 외부 샤워장을 통해 들어온듯.
쬐그만게 얼마나 잽싸고 빠른지 나한테 달려들까봐 초큼 무서웠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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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풍경.
리조트의 불빛으로 야경이 꽤나 예뻤다.



하루종일 풀에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근처 해변식당가를 찾았는데
이날은 애타게 기다려오던 랍스터 먹기로 한 날~!!!ㅋㅋㅋㅋ
아~ 조아조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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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분위기가 조용하면서 편안하고 한쪽에선 바닷바람이 살랑거리고 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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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구워져 나온 랍스터를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달달한 가재맛과 새콤매콤한한 마늘소스와 어울어져 너무 맛있다~!! ><

랍스터와 칵테일 새우, 채소샐러드, 맥주, 음료수에 과일까지 먹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도 안 나왔던것 같다.
이날 저녁식사가 가장 행복했던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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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렇게 과일만 나오는 메뉴가 없었는데
맥주 마시면서 신랑이 과일만 먹고싶다고해서 부탁했더니,
저렇게 꽃까지 꽂아서 준비해줬다.

다 먹고 수박씨로 하트를 맹그러놨더니 주문 받으셨던분이 막 웃으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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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위해 사무드라 리조트를 선택한 만큼 거의 내내 리조트에서 지냈는데
변덕스런 코사무이 우기날씨에 맞춰서, 비오면 시내로 마사지나 받으러가고
또 날이 좋으면 빌라 풀에서 수영하면서 놀고
밤에는 저렇게 슈퍼에서 사온 맥주와 과일로 풀에서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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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야하는 날 아침이 밝아오고..
얼마나 아쉽기만 하던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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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가 아쉬워 일치감치 아침을 먹고는 수영복으로 재빨리 갈아입고
내내 빌라 풀에서만 놀았는데 공용풀에서도 놀아봐야한다고
이른시간에 저렇게 나 혼자서 놀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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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다 싸고 이른시각 체크아웃 한뒤
공항으로 가는 리조트 셔틀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풀바에서 칵테일을 마셨다.

떠나는 날인데 더욱더 아쉬우라고 날씨는 완전 좋아주시고..ㅜㅜ



셔틀을 타고 사무이 공항에 도착했는데 문제발생!
비행편을 리컴펌했어야했는데 안하는 바람에 4시간뒤 비행기를 타야할 상황
방콕에 좀 일찍 도착해서 쇼핑 좀 하다가 귀국편을 탈 생각이었는데 완전 어긋남.
이럴줄 알았으면 리조트에서 더 놀다 나오는거였는데 말이다..ㅜㅜ

비행기에 입석으로 탈 수도 없고,
결국 1인당 1000바트씩 환불받고 4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공항에서 짐만 부치고 차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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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웽비치가 꽤 긴데, 중간쯤을 가보았더니 노라리조트가 있던 끝자락보다 모래가 더 곱고 예쁘다.
이쪽은 고급 리조트들 대신 저렴한 숙소들이 많은 곳이라그런지
젊은 외국 언뉘오빠들이 다들 드리누워 선탠중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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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받은 2천바트로 차웽을 배회하며
신랑이 현지식 중에 유일하게 맛있다고 세번이나 먹은 팟펫꿍과 (물론 팍치 빼서 먹음)
그리고 신랑이 몹시 사랑해서 줄창 먹던 '아주 망고 그대로인 망고쥬스'도 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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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에서 수박도 사먹고, 엄청 달디달던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마사지도 한번 더 받았다.
물론 그러고도 돈은 남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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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행시간이 오고
우린 아쉬움을 접은채 코사무이를 떠나 방콕으로 향했다.




방콕에 도착하니 몇시간 여유가 있어서 시내를 잠깐이나마 들려보기로 하고
공항에 짐 보관소에 맡긴뒤 택시를 타고 방콕 시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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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이게 웬걸..
방콕 교통사정은 우리네와 별반 다를것이 없던것이다..-_-;;;
고가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계속 시간만 버리고 있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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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시내는 결국 택시안에서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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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대로 방콕에 일찍 도착했다면 꼭 타보려고 했던 BTS도 택시안에서 역 입구만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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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교통체증을 뚫고 찾아온 엠포리움 백화점.

우리는 선택을 잘못한것이야..
여긴 죄다 명품뿐인 럭셔뤼~백화점이자놔...;;;
꼴랑 30분 남아서 급한대로 짐톰슨 매장만 들려 물건을 산뒤 도로 공항가는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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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티켓 찾고, 짐 부치고 마지막으로 사진 한컷.

길것만 같던 신혼여행은 어느새 끝이나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들을 간직한채 우리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끝-



Posted by 보풀양

보풀딱지 코사무이 신혼여행기[2/2]



딱지군과 결혼한지도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여행기를 작성하기위해 사진들을 뒤적거리니 언제 다녀왔나 싶을정도로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는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나보다.

해외여행이라곤 '해'자도 모르는 촌뜨기 커플이였지만
'신혼여행을 절대 패키지 여행으로 갈 수 없다' 는 나의 결심에 따라
무작정 자유여행을 계획해 다녀온건 뒤돌아 생각해봐도 잘한 결정이었다.


우리의 신혼여행지는 태국의 코사무이라는 섬이었다.
(태국이 잠시 반정부 시위로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정상화되어 여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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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인천공항으로 달려갔다.
원래의 계획대로였다면 공항에 이른시간에 도착해
공항 사우나에서 화장도 지우고 머리도 감고 옷도 갈아입은 다음
아주 편안한 상태로 비행기를 탑승하려고 했으나 계획은 계획일뿐..-_-;;

예상밖으로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짐 붙이고, 비행티켓받고, 현지 렌탈폰 받으니 벌써 가야할 시간.
그래서 결국 공항 사우나는 구경도 못하고 비행기 탑승
그나마 혹시 모른다고 챙겨뒀던 일회용 클렌징용품으로 화장실에서 화장은 지우고 탔다.^^;;
막상 비행기 탑승하니 화장도 못지운 분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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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보니 신혼부부가 대부분.
외국가는 비행기 처음타본 우리 부부, 너무 설레어서 완전 신났었다.ㅋㅋ

한국에선 코사무이로 가는 직항이 없고 방콕을 거쳐야한다.
자, 우선 방콕으로 가자규~~


새벽1시가 넘어 방콕에 도착.
코사무이로 가는 비행편은 다음날인지라 방콕에서 1박.

공항옆에 특급호텔이 있긴하지만 다음날 아침 바로 출발이라
그야말로 고작 몇시간만 있다 나오는데 2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기엔 어쩐지 아까워서
공항에서 택시로 15분 정도 거리인 '그랜드 인 컴'호텔을 예약했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생긴지 얼마안된 신공항이어서 주변이 휑~하다.)
새벽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택시가 호텔에 도착하니
바로 짐들도 다 받아주고, 체크인도 원할했고, 다음날 아침식사도 만족스러웠다.
(조식포함해서 2인실 5~6만원정도이니 방콕에서 잠만 자야할 경우 가격대비 아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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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찍감치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측에 공항까지 갈 택시를 부탁했더니
호텔측 차량을 택시비와 같은 요금으로 이용할수 있다고해서
넓직한 차를 타고 편하게 공항까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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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받고 방콕에어 라운지에서 시간을 때웠다.
방콕에서 코사무이로가는 국내선은 방콕에어 독점이라 뱅기값이 좀 비싼감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비행기 탑승자는 모두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샌드위치나 빵 같은 간단한 음식거리들과 각종 음료수등이 무료로 제공되고
인터넷 사용도 할수 있으니 코사무이로 가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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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로 날아가며 파란하늘이 펼쳐지는 장관이 눈에 들어왔다.

방콕-코사무이 구간은 한시간 정도되는 짧은 거리여서
타자마자 기내식 먹고, 기내식 다 먹으면 도착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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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분전만해도 맑은 하늘을 보며 날아왔는데
정작 코사무이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주룩주룩...orz
아놔~이게 머냐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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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공항은 굉장히 자연친화적인데, 공항이라기보단 민속촌(?)삘이다.
삭막한 공항과는 다르게 이용객에게 친근하고 색다른 인상을 남긴다.


이제 코사무이에 도착했으니 우리가 묶을 숙소인 '노라리조트'로~~

그런데, 공항에서 택시를 탔는데 완전 바가지인것이다!!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를 무려 12,000원(400바트)이나 줬다는거!!!
택시를 공항을 다 빠져나와서 잡았어야했는데 그러지 않은것이 화근.

공항내에 있는 택시들은 엄밀히 말하자면 택시가 아닌 개인차들 가지고 운영하는것.
그러니 미터기가 달린 진짜 택시를 타려면 공항을 다 빠져나와 잡아야한다.
(미터기 달린 택시도 어차피 흥정을 해야하지만 공항내 택시와는 차원이 다름.)
코사무이 내에선 택시를 이용하건 썽태우를 이용하건 무조건 흥정을 먼저하고 타야한다.
한번 당하고나선 흥정할땐 우린 무조건 깍고봤다.ㅋㅋㅋ



노라리조트에 도착하니 웰컴드링크와 수건을 챙겨준다.
(대접받는것은 좋았지만 드링크는 너무 달고, 수건은 꽃향기가 너무 독하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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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묶었던 오션빌라.

이틀동안은 섬의 시내인 차웽에서 놀고 투어를 나갈 예정이라서
엄청나게 비싼 풀빌라 대신 바다가 보이는 오션빌라로 예약했다.
(나머지 이틀은 충분히 쉬기위해 총몬비치에 있는 사무드라 리트릿에 풀빌라로 예약)

풀빌라는 1박당 4~50만원을 하는데
시설도 제대로 못 즐기고 밖으로만 돌아다닌다면 그야말로 돈아까운 일이다.
그러니 밖으로 돌아다닐 일정이라면 풀빌라보다 한등급 아래로 잡는것도 방법.
한등급이라고 해도 풀이 안딸렸다뿐이지 충분히 좋은 시설이다.
(이렇게만해도 몇십만원을 아낄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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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바로 옆에 딸린 리조트라 그런지
들어서자마자 밖에서 묻은 모래등을 씻을수 있도록 샤워기가 준비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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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훤히 뚫린 욕실~ㅋㅋ
밖에서 보이지 않게끔 벽도 쌓여있고 나무들도 있지만
차마 저 발을 걷고 사용할수가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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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욕실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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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리조트 예약할때 허니문이란 사실을 깜빡잊고 알리질 않았는데,
체크인할때 언급했더니 다음날 투어다녀오니 침대가 꽃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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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베란다에서 본 경치.

리조트가 바다옆에 바로 있어서
해변과 풀장을 연결해서 마음껏 오고 갈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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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측에서 제공해주는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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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바구니에 있던 꽃으로 미친X 놀이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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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밖에서 먹기로하고 리조트를 나섰다.
택시대신 태국의 탈거리중에 하나인 썽태우를 타봤는데,
저렇게 뒤가 다 뚫려있어서 꽤 스릴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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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은 차웽을 돌아다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들어갔다.
코사무이가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곳이란 얘길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곳에서 동양인 손님은 달랑 우리 둘이었다.

유럽인들이 많이 찾기때문인지 섬인데도 불구하고
'마끄도나루도', '별다방', '베스킨롸뷘수', '피자홋'등이 있을정도로
있을건 다 갖추고 있어 자유여행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지만
또 그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태국치고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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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편히 즐기려고 맥주와 안줏거리를 사러 마트에 들어갔는데
한 코너를 한국라면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외국에서 익숙한 한국 라면을 보니 어쩐지 반가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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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섬내에서 본 고양이, 멍멍이들 모두들 살이 포동포동 찌고, 행동은 느릿느릿~
그도 그럴것이 저렇게 가게앞을 멍멍이들이 죄다 자리잡고 있어도
누구하나 쫓아내거나 험하게 구는 사람을 못봤다.


차웽에서 저녁먹고 놀다가 리조트로 돌아와선 다음날 낭유안 투어를 예약했다.
차웽거리에 각종 투어나 스쿠버다이빙등을 예약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우린 그냥 속편하게 리조트 로비에서 예약했다.
뱃값, 낭유안 출입비, 간식+점심, 스노클링 장비 대여 등 모두 포함해서 1인당 1600바트정도였다.
비용은 나중에 체크아웃할때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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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유안 투어가 아침에 출발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아쉽게도 날이 우중충..ㅜㅜ

속에 수영복입고, 수건등을 챙겨 로비에 기다리면 픽업차량이 온다.
차가 리조트마다 들려 픽업을 하는데 전부다 한국인 커플들이다.
그때까지 한국인들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투어가서보니
거짓말 안보태고 80%이상이 한국인 커플들이다.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구분이 안갈정도..-ㅁ-;;
나중에 리조트에 돌아와서 얘기들어보니 그날이 한국인들 피크였다고 했다.

투어 출발하기전 한사람 한사람마다 옷에 번호표를 붙이고 팔목에 끈을 매어준다.
우린 다른 한국인들과 끈 색깔이 달랐는데, 알고보니 일종에 분류표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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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를 타고 1시간여 가니 낭유안에 도착.
가는 동안에도 비가왔다 말았다 하늘은 내내 우중충..

스노클링을 위해 작은배로 옮겨타는데
거기서 우리는 다른 한국인들과 헤어져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작은배에 올랐다.
우리가 탔던 배의 인원은 고작 15명 정도.
그런데 같은 배를 패키지 여행객들은 정말 배가 미어터져라 타고 있었다.
어떤 한국남자분이 그 배를 타러 가시면서 '설마 저 배야?'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
아무리 패키지지만 그건 여행사에서 너무 심한게 아닌가했다.
아무리 피크여도 그렇지..정도껏 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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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작은배가 출발하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
구명조끼를 챙겨입고, 스노클링 장비를 쓰고 바다로 풍덩~

알록달록 물고기와 산호를 보겠다는 나의 바램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때가 우기시즌이라 비가와서 물이 탁해진데다가 물고기들은 많지만 산호들은 빛을 잃었고
무엇보다 배멀미를 겁나 심하게 했기때문...OTL

리조트 출발하기전에 멀미약 좀 달래서 먹었어야했는데 촌스럽게 배멀미나하고ㅜㅜ
서양 언뉘오뽜들은 구명 조끼도 안입고 텀벙텀벙 바다에 뛰어들어 신나게 노는데
나는 배위로 올라와 오만상 다 쓰며 헤롱헤롱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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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허무하게 스노클링 시간은 지나가고 낭유안 섬에서 점심을 먹었다.
섬에서 자유시간을 갖는데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고기들이 돌아다니는게 다 보이고
물빛은 생전 처음보는 예쁜 하늘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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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동안 섬에서 스노클링을 할수 있지만 배멀미로 속이 이미 뒤집혀있는 상태라
스노클링 대신 섬의 뷰포인트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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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로 가면서 바닷길을 지나가는데 따뜻한 맑은 바닷물이 발에 밀려왔다.
모래가 아닌 산호조각들이 가루로 되어있었는데, 낭유안섬 자체가 보호구역이라
플라스틱 물병등을 가지고 들어가서도 안되고
산호조각들을 마음대로 집어와서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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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로 올라가는 길은 이미 정비가 잘되있어서
올라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꽤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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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다다르자 시야가 탁 트이며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물이 깨끗하니 그 위에서도 물속이 내다 보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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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동안 우중충한 하늘이 거짓말처럼 개어있었는데
눈부신 햇살이 바닷물에 반짝반짝 부서지고 바다는 이루 말로 할수없는 물빛을 띠었다.
우기에도 이런 물빛을 보여주는데 건기에는 얼마나 더 이쁠까싶은게 상상할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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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물빛을 보고 정신이 빠져서는 멀미한지 얼마나 됐다고 고새 까먹고는 물속으로~

너무 아쉽지만 시간이 다되어 다시 큰 배를 타고 코사무이 섬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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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로 다시 돌아와 씻고나니 어느덧 저녁 시간.

또 차웽으로 나서서 이번엔 현지 음식을 도전해봤는데
나는 잘만 맛나게 먹었는데 신랑은 거의 입도 못대고 말았다.
(아무거나 잘먹는 나는 뭐냐..-ㅁ-;)
태국 음식의 '팍치'라는 독특한 향신료 때문이었는데
우리나라 음식에 마늘 안들어가는데 없듯이 태국은 팍치가 들어간다고 한다.
음식 주문할때 'no 팍치'라고 얘기하면 빼주는데 그걸 깜빡한것..^^;;
알면뭐하나 써먹질 못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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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차웽거리를 또 싸돌아다니다
 마트를 들려서 과일을 좀 사와봤다.
영화에 자주나와 궁금했던 빨간 사과랑 통째로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아보카도등을 먹었는데
속이 주황색인 이름모를 과일만 맛나고 나머진 완전 맛이 없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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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날씨가 좋아 일찍 아침을 챙겨먹었다.
노라리조트의 식당은 저렇게 해변과 맞닿아있어 아침 식사할때 참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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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둘이서 해변산책.
리조트쪽 해변은 거의 리조트내 사람들이 이용해서 그런지 해변이 매우 한가했다.
우리만해도 리조트 풀장에서 놀았지 바다에 들어가보지도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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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체크아웃을 하고 다른 리조트로 옮겨가는 날이라 일찌감치 짐을 싸놓고
체크아웃시간까지 풀장에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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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고 짐은 로비에 맡겨둔채 점심식사를 노라리조트해서 했다.
햇볕이 비치는 바다를 보면서 맛있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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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저녁, 현지식에 쓰라린 추억이 있는 신랑때문에 안전한 이탈리안 요리로 선택ㅋㅋ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총몬비치에 있는 사무드라 리트릿(페닌슐라)으로 이동했다.



2부에서 계속..

Posted by 보풀양

딱지군 친구들과 같이 즐긴 안면도 여행.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도착한 보풀딱지.
펜션에 가기전 바다부터 들렸다.

바닷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분다.
짭쪼롬한 바다냄새가 코끝을 스미고,
드넓은 백사장에는 연신 파도가 드나든다.

햇빛이 바닷물에 부딪혀 황금처럼 반짝반짝인다.
그런데..바닷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머리가 시려웁다 -ㅁ-;;




















일행들이 도착하고,
서둘러 텅 빈 뱃속을 채우러 길을 나섰다.

사실, 딱지군과 먼저 도착해서 이리저리 다니다 작은 어시장도 들렸었는데,
거기선 횟감도 싸고, 조개도 싸고 대하도 가격이 저렴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해수욕장 주변은 가격을 조금은 비싸게 받는듯 싶었다.

그렇지만, 다들 배고픔에 지쳐있으니 걍 먹자고~!!

























오동통한 내 손가락보다도 훠~얼씬 굵은 대하들과 광어회 한접시~

이번년도엔 새우 복이 터졌나보다;;
오이도 가서도 대하먹고, 집에서도 몇차례나 구워먹고,
이번에 놀러가서도 또 먹고..
그래도 올해 내가 먹어본 대하중 가장 큰 녀석들이라는 것~!!

대하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광어회 녀석~!!
파닥파닥 뛰는 넘을 바로 잡아 먹는데..
아..그 쫀독쫀독 씹히는 질감과 씹을수록 고소한 그맛~!!

그나저나, 광어 회뜨며 피 튀기는 모습을 다 봤으면서도 맛있다고 먹는 나를 보면..
참, 어째..비위가 좋다고 해야하나 독하다고 해야하나..-ㅁ-;;;



















우리가 묵었던 황토로 지어진 펜션.
얼마나 뜨끈뜨끈하게 잤는지 일어나보니 땀으로 범벅;;;;

일기예보에서 계속 비가 온다해서 슬그머니 걱정했었드랬는데
다음날도 따뜻하고 하늘은 청명하기만 했다.




















펜션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저 멀리 드넓은 밭도 보이고..
이야~ 한가롭고 조쿠나..



















아침을 챙겨먹고 바다로 나섰다.

하늘에 몽글몽글 구름들, 그리고 바람따라 들이치는 파도..
정말 그림이 따로 없다.



















안면도 해안가는 길고 긴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이 정말 멋지다.
너무 길어 끝까지 걸어볼까하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때마침 바람부는 날씨덕에
서해안에서 보기힘든 높은 파도 너울치는 넓은 바다 실컷 만끽하고 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느 새 구름이 하늘 가득 드리워졌다.
하지만, 그 사이로 들이치는 햇살은 여전히 눈부셨다.
바다에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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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주말에 오이도로 향했다.
그 전날 점을 뺀 관계로다 얼굴엔 인조피부를 덕지덕지 붙이고도 좋다고 갔다. ^^;;;;;

4호선 종점까지 가는 지하철은 정말 지겨웠다.
엉덩이에 종기가 생길지경..-_-;;

가는동안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오이도역에 내리자마자 오뎅한개씩 집어먹었다.
그리고는 오이도 선착장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고고~!!

버스 운전하시는 아저씨..
꽤 젊은 분이셨는데 어찌나 운전을 급하게 하시던지 가심떨려 혼났다;;
중간에 정말 사고날뻔하면서 급정거까지~ >,.<
그런데, 돌아오는 버스에서 또 만났다는..-ㅁ-;;

그렇게 도착한 오이도 선착장..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다의 비릿한 짠내가 밀려온다. ^^




















금강산도 식후경~!!
바다구경은 제쳐두고 먹을거리 찾으러 어시장부터 향했다.
오이도에 횟집이 정말 많이 있는데, 저렴하게 먹으려면 횟집보다 어시장으로 ^^

어시장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물이 양쪽으로 있었는데,
보다 사람이 많은것 같은 쪽으로 들어섰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도 상인들이 붙잡는다.
하지만 기분나쁘거나 지나치지 않은 정도..



















수조마다 활어들이 가득..
커다란 가재나 킹크랩은 마구마구 훔쳐가고 싶었다..=ㅁ=;;

출발전부터 전어랑 대하를 먹을 예정이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마침 전어랑 대하를 함께 파는 곳이 있어 가격을 물었다.
구워먹을수 있는 자리와 초장이나 기본 준비까지해서 2만5천원에 먹기로 했다.
아주머니가 대하를 덤으로 더 담아주시기까지~ ^^



















소금 깔아둔 팬에 대하를 촘촘히 채웠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팬에 못 올라간 대하가 소쿠리에 가득 있었다. ^^
대하가 익는동안 전어를 먹어봤다.
전어를 처음 먹어보는거라 맛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어찌나 꼬솝고 맛나던지~ >0< 기름진 맛이 술과 잘 어울렸다.




















빨갛게 익어가는 대하들~
사진으로 봐도 다시 입에 침이 고인다.. >,.<
손이 너저분해지도록 열심히 까먹었다. 너무 달고 맛있었다.
아주머니가 다 먹고나니 손을 씻으라며 작은 대야에 물까지 담아주셨다.
정말 잘 먹었다고 웃으며 인사드리고 나왔다. ^^






















배를 채운뒤 이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바다구경을 나섰다.

여기저기 말린 물고기들도 팔고,
소라, 번데기도 팔고..한쪽에서 전어를 구워서 팔기도 하고, 게를 찜해서 팔기도 한다.
어느 작고 귀여운 이동식 가게에는 대하튀김을 팔고 있었다.
배만 안부르고 돈만 많다면 한번씩 다 사서 먹어보고 싶었다. ^^;;;

너무 따분한 조합(?)인듯 하지만 바다와 빨간 등대는 언제봐도 멋있다.





















넓게 펼쳐진 뻘밭엔 작은 게들이 연신 돌아다니고,
그곳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

시간이 지나고 해가 저물어가니 저 멀리서 바닷물이 스믈스믈 밀려오니 제법 운치 있다.




















바다구경 다 했으니 또 먹으러 가야지~^^
저녁은 오이도가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해물 칼국수.
국물이 얼큰하니 시원한게 해장하기에 그만이라는 생각이;;

조개가 어찌나 많이 들어있는지 세명이서 2인분으로 충분했다.
얼마나 열심히 먹었는지 세그릇이나 가득채운 조개껍데기들..
그래도 남아서 결국엔 다 못먹고 나왔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 정직한 해물칼국수" 되겠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하늘이 붉다.

구름이 없었으면 정말 예쁜 석양을 볼수 있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배 든든히 채우고 식당에서 뽑아온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바다와 하늘의 붉은 빛은 정말 좋았다.


다음에 가게되면 구름없는 석양을 보게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오이도를 떠나기전 낮에 보았던 빨간 등대위에 올랐다.
힘들게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니, 바다가 한눈에 내려보인다.

해지며 바다는 검게 물들어 가는데,
바다를 마주보며 서있는 건물들의 빛이 환하다.

바람이 그 사이에 스산해졌다.





돌아오는 길, 낮에 만났던 '폭주 버스아저씨' 의 버스를 타고
오이도 역에서 다시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피곤함이 몰려오며 꾸벅꾸벅 잠들며 왔다.
물론 올라오는 길에도 엉덩이가 베길지경이었다;;;


그래도, 차비포함해도 2만원에 바다구경과 맛있는 음식까지..
몸은 좀 힘들지만 나름 멋진 나들이 아니었나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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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바다, 여행
주말에 양평에 한 콘도를 잡아 친구들과 놀러갔다.
그런데, 모인 친구들이 다 같이 친구가 아니라,
나와 내 친구가 서로 친구를 데려온 이상한 조합(?)이었다.
꽤나 어색할수도 있는데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금새 어울리게 됐다.

가볍게 컵라면에 과자부터 고기도 구워먹고, 해물탕도 끓여먹고, 과일에, 치즈케익에..
그야말로 먹고 자고, 수다떨고 또 먹고... ^^;;;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도 먹을게 눈앞에 있으면 계속 먹게된다..-ㅁ-;

맥주 한 캔 마시며
고스톱 친다고 그림 맞추다가,
자기전에 얼굴에 팩도 하고...

별로 한것도 없이 먹기만하고 수다떨며 입만 움직였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온 몸이 찌뿌둥하다.
오는 길 내내 잠들어 왔다.

태풍 온다는 소리에 비올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오지 않았고
분수에 놀이기구 있는 정원, 저 멀리 기찻길 강가 보이는 전망좋은 방에서
그렇게 이상한 조합으로 모인 친구들과 주말을 보냈다. ^^

그나저나, 다음번엔 밧데리 없이 카메라만 달랑 들고가는 일은 없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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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여행


7월말이던가..딱지군 친구들과 함께 강화도로 떠났었다.
딱지군 말에 의하면 처음 의도는 다같이 모이는 여행이었지만,
모이다 보니 다들 커플이어서 어쩌다 커플단체여행이 되었다. ^^;



강화도 물빠진 해수욕장엔 갯벌이 드러나 있었고,
엄청난 수의 갈매기들이 배회했다.
때마침 그날 머리가 젖을정도로 안개가 지독히 심했는데,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새'가 떠오르는게
새삼 으스스하다..-_-;;



강화도에서 가까운 석모도도 들렀는데,
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따라 갈매기들이 연신 쫓아든다.
새우깡을 손에 든채 아무래 기다려봐도 낚아채 먹는 녀석은 없었다.
던져주면 그때서야 날아들어 받아먹는다.
녀석들, 사진좀 찍게 가까이 와주면 안되나~



개인적으로 갯벌을 싫어한다.
갯지렁이와 기타 알수없는 미끄덩한 생물때문에..=_=;
그래도 뻘이 발에 닿는 느낌은 꽤나 부드럽고 좋다.
그렇지만 얼마안있어 미지의 생물 출현으로 인해 제까닥 신발을 신었다;;;
덕분에 더뎌진 걸음걸이에 딱지군이 업고 걸어다녔다. ^^;;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보겠다고 괜히 혼자 열씨미 술달리다
다음날 딱지군이 끓여준 즉석 북어국 겨우 몇 숟갈뜨고
하루종일 혼자만 맥 못추고 비실비실...-ㅁ-;;

오는 길에 바다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회도 먹고
느즈막히 어둠앉은 저녁길을 달려 오는 기분도 좋았고..



사진을 찍을땐 꽤 많이 찍은것 같았는데,
돌아와보니 몇장되질 않는다.
안개가 심했던터라 잘 나온 사진도 없고..
그래도 사진 몇장만 봐도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면 된거지 머...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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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여행

7월에 떠났던 바다여행.
(참 빨리도 올린다..-_-;)

갑자기 발동걸려 친구와 둘이서 무박2일 일정으로 기차에 올랐다.
청량리에서 출발한 밤기차에서 어설픈 잠을 취하고 새벽에 내린 정동진역.

내심 일출을 볼수 있을까 기대했건만..
구름이 잔뜩 드리운 하늘이 도와주질 않았다.



바다를 왔으니 바닷물에 발을 적셔야지..
맑고 차가운 물이 몸에 닿자 몸서리가 절로 쳐진다.

눈으로만 실컷 바다를 담아온다.




다시 기차에 올라 묵호역에 도착
항구에 오징어배가 들어오길 기다리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어이~횬..뭐가 보이긴 보여??




한참을 이리저리 헤매이다 그곳 시내버스를 타고 작은 해수욕장에 도착

바닷바람 맞으며 먹은 아이스크림..
참 맛있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그곳을 걷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보이는 작은 공원도 들렸고,
착한사람에겐 복을 준다던 커다란 문어동상과 악수도 했고,
항구에선 오징어회로 배를 채우고..
무척이나 덥던 그날에도 을씨년스럽던 천곡동굴도 들렸다.

서울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으니 피곤함이 자연스럽게 밀려왔다.

그래도 그 짧은 일정동안 지치지도 않고 참 잘 돌아다녔지싶어 뿌듯하다.
함께했던 친구가 잘 맞아서 그렇게 다닐수 있었겠지....
Posted by 보풀양
TAG 여행

일요일 오전
동물관련 TV프로그램에서 돌고래들과 조련사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돌고래들이 재주넘는 쇼는 몇번 봐왔지만,
조련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공연을 펼치는 건 보지 못했기에
대뜸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인터넷을 뒤졌다.

그리 멀지 않은 서울대공원이닷~!!
시간을 얼추 따져보니 서둘러 집을 나서면 4시30분 공연관람 가능!!
그전날 지독한 여행일정(포스팅예정)으로 인해 몸이 꽤나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핸드폰을 들고 같이 갈 사람을 찾았다~!! ^0^

오랫만에 코끼리 열차도 타고,
줄서서 티켓도 끊고,
시작을 기다리며 김밥도 먹고..

그렇게 본 돌고래쇼는 멋졌다.
큰 규모의 대 공연은 아니지만
조련사들과 호흡을 맞추는 돌고래들은 그야 말로 멋지다는 말밖엔..
나도 어쩐지 돌고래랑 같이 물속에서 놀고 싶었다.
(수영할줄도 모르면서...;;;;)


쇼가 끝나고 나와서 바다동물들을 보고있는데,
운이 좋게도 먹이주는 모습을 지켜봤다.
갑갑한 울타리안에 심드렁하게 널부러져 있던 물범들과 물개들이 부산해졌다.

던져주는 물고기도 척척 받아먹고..
펜스 가까이 몸을 내밀기도 하고..
(그렇게 가까이 보는건 처음이었다 0ㅁ0)

먹이 주는 아저씨가 말하길,
그중에 한 녀석은 서해안에서 어부 그물에 걸려 횟집어항에 있는걸 데려왔단다.
살아서 다행이다 싶기도하고, 이젠 갇혀버린 신세가 안타깝기도 하고..


해가 슬슬 져가니 바람이 선선히 불어왔다.
돌아오는 코끼리 열차에 반짝이는 불이 켜졌다.
화려한 빛들이 비추는 서울랜드를 지나쳤다.
놀이공원보다 동물원이 더 좋아지는건 나이가 들어서일까? ^^



사진출처-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동영상 캡쳐
돌고래,물개쇼 동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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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나들이
지난 금요일.. 어린이날..;;; 딱지군과 안면도로 놀러갔다.

날이 날인지라 차가 어찌나 많던지..
아침부터 일어나 서둘러 출발했는데도 이미 도로에는 차가 한가득.
뭐, 나야 상관없지만 운전하는 딱지군은 망연자실;;
가는길 휴게소에 들려 우동한그릇 호로록 먹고 계속 고고고~ -ㅁ-;;
그나마 딱지군의 탁월한 도로선택(!!)으로 1시전에 안면도에 도착.




안면도에 들어서니 키다리 노란 꽃들이
흐드러지게 펴 있었다.
유채꽃처럼 생긴 꽃들이었는데,
도로길 따라 여기저기 피어있었다.
넓게 피어있는 꽃밭을 보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우리의 첫 목적지인 오션캐슬에 도착.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야외 온천을 즐겼다.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온천탕에 있으니 차타고 오느라 피곤했던 몸이 금새 노곤노곤해졌다.
그곳에 있던 온갖 탕속에는 한번씩 다 들어갔다왔다. ㅋㅋ
연신 공기방울 올라오는 탕이어서 그랬을까, 왜그리 몸이 동동 뜨는건지..;;;;;
목욕후 별미인 초코우유, 커피우유 하나씩 마셔주고~ >.<
바닷가 백사장을 찾았다.

안면도 바닷가는 정말 최고~!! >0< b
끝을 알수 없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연신 파도가 일렁이며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가는 모레가 발가락 사이로 파고 드는 느낌, 짠내음 나는 바람이 머리를 흩날리는 느낌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다면, 백사장을 두루고 있는 빼곡한 소나무숲이
병에 걸린건지 꽤 많은 소나무들이 색이 바래 말라 죽어있었다.
잎들이 초록빛이 아닌 붉은 색을 띠며 흩어져 있었는데, 어쩐지 음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배들어오는 곳을 찾았다.
      배 들어오는 곳 답게 시장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도 있고,
      갑오징어, 대하가 많이 있었다.
      그곳에서 우리가 사먹은건 엉뚱하게도.....
      회도 아니고, 해물요리도 아닌 국화빵 -ㅁ-;;
      우연히 사먹은 그 국화빵이 정말 맛있었다.
      다먹고 나니 배가 불러 아무 생각 없었는데,
      돌아오면서 회 사먹을껄 하며 엄청 후회했다;
















방파제에 앉아 낚시하는 아저씨를 보며 한참을 딱지군과 얘기하다 서울로 올라왔다.
그제서야 스믈스믈 피곤함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운전한 딱지군은 더했을테지..;;

도착하니 여행다녀왔던 기억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여행이 또 가고싶어지나보다.

Posted by 보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