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풀딱지 이야기/이제는 결혼준비중'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10/09 웨딩촬영 앨범 편집완성.. (6)
  2. 2007/08/23 신혼여행준비.. (4)
  3. 2007/05/25 정신없는 결혼준비.. (2)
  4. 2007/05/04 결혼이란걸 마음먹다.. (6)

웨딩촬영에도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
우린 세미웨딩촬영으로 유명한 민*정민 스튜디오에서 앨범없이 촬영하고 원본을 받아서
편집작업은 직접하고 압축앨범 제작하는곳에 맡겼더니 총 50만원에 해결됐다~^^

세미웨딩촬영을 하는곳이라 배경이나 소품이 단순하고 깔끔하면서
과도한 포즈나 의상대신 자연스런 인물 중심으로 찍는터라
휘황찬란한 웨딩앨범을 질색이라하던 딱지군도 맘에 들어했었고
난 비용을 왕창 줄일수 있어서 완전 좋아라했고~~^^;;

원본을 받았을땐 내얼굴이 너무나 커보여서 얼마나 충격적이던지...
안그래도 얼굴작은 딱지군에 비해,
난 요즘들어 부쩍 늘어난 체중에 둥그런 달덩이..ㅜㅜ
편집작업을 직접하기로 맘 먹은게 천만다행이었지,
맡겼으면 앨범나온후에 분명히 맘에 안든다고 쳐박아뒀을게 뻔하다.

바쁘다고 미루고 미루다
몇일동안 몰아서 작업 완성.
오늘 압축앨범 제작하는곳에 넘겼다.
일주일후에 앨범도착 예정..^^


*덤으로 앨범편집사진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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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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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난주에 신청했던 여권이 우편으로 날라왔다.
오매불망 여권오기만 기다리던 여권커버녀석도 드디어 제짝을 찾고..^^


여지껏 한번도 물건너 가본적없는 촌년인지라,
내손에 여권이 쥐어진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여서~아우아우~
그런 여인네가 겁도없이(?) 신혼여행을 자유여행으로 선택했으니..-_-;;
한동한 얼마나 머리가 복잡했던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처음엔 휴양과 놀거리를 적당히 갖추고 있고, 자유여행이 가능한 보라카이로 선택했는데,
보라카이가 바다도 이쁘고, 즐길거리도 많지만 숙소는 영 안좋았다.
그러다 맘에 드는 숙소를 발견해서 비행편예약하고 숙박예약을 하려는데
안타깝게도 풀리북이라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여행지를 고려.
(보라카이 숙소는 정말 가격대비 안습이다..-_-;;)

그렇게 결정한 곳이 코사무이였다.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물가는 상당히 비싸다지만,
보라카이에 비해 가격대비 훨씬 좋은 숙박시설, 고급 레스토랑도 많고
자유여행하기에 불편함이 없어보여 결정했다.

허나, 딱 한가지 걸리는점..
우리가 가는 날짜가 우기라는거..-ㅁ-;;
그렇지만 동남아 우기는 스콜현상으로 주룩주룩 내리다 거짓말처럼 개이기도 한다고 하고
날씨는 절대적으로 운이 따라야하기에 걍 밀어부치기로 했다.
(뭐, 내내 비오면 풀빌라에서 둘이서 빈둥빈둥대도 되니까~이히히 ^-^)

그래서 보라카이 가려고했던 비행편 취소하고,
아시아나 방콕행과 방콕에서 코사무이로 가는 방콕에어웨이즈 예약.
방콕과 코사무이 구간은 방콕에어 독점이기에 국내선치곤 가격이 좀 쎄다..-ㅁ-;;
타이항공과 방콕에어웨이즈를 함께 예약하면 가격이 좀 내려가지만
딱지군이 부모님들 걱정하신단 이유로 아시아나로 결정.
사실 타이항공도 좋은 항공사지만 부모님 염려시켜드리기보다 몇만원 더 쓰기로했다.

호텔은 확실히 국내사이트보단 해외사이트가 저렴해서
안되는 영어로 어찌어찌해서 예약을 맞췄다. (사실 중학교 수준이면 충분히 가능 ^^;;)
사와디닷컴이 태국내 숙박시설 안내가 잘되어있어서 그곳에서 사진이나 이용후기등을 보고
사와디보다 싼 아시아트래블에서 예약했다.
허나, 모두 예약 끝내고 바우쳐까지 받고나서보니 아시아룸이 더 싸더라는거..;;;
하지만 옥토퍼스트래블이나 국내사이트보단 확실히 저렴하다.
방콕에는 자정에 도착해서 잠만 잘거라 공항에서 가까운 저렴한 숙소로 정하고,
코사무이에서는 이틀은 주로 밖에서 놀거니까 차웽비치에서 가까운 노라오션빌라로하고
이틀은 둘만이서 조용히 푹 쉴수있게 총몬비치에 있는 페닌슐라 풀빌라로~~ ^^

귀국하는 날 비행편이 아주 늦은 시간이라
코사무이에서 조금 일찍나와 방콕 시내를 쇼핑할 예정이다.
쑤쿰윗에가서 엠포리움 백화점과 짐톰슨 아울렛을 둘러볼 계획.
헤매지않도록 교통편과 소요시간, 위치정보등을 정리해놨다.
짐톰슨 아울렛에가면 돈되는대로 실크원단 왕창 끊어와야쥐~!! 우후훗~^0^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이것저것 정보수집하는게 참 힘들었지만
일단 비행편과 숙박시설예약이 끝나니 여행계획의 절반이상은 끝낸듯하다.
내 스스로 이렇게 여행계획을 만들어간다는것도 신나고..^^
딱지군과 여행할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너무 혼자서 좋아라하다가 가기도전에 진이 빠져버릴지도..후훗~^^;;
Posted by 보풀양


그 동안 시간이 다 어디로 도망갔는지 모르겠다.

막 준비하려고 맘 먹었을때 6개월이나 남았는데 뭐 급할까 싶었다.
허나, 그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었다..=_=;;
해야할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줄줄이 사탕처럼 늘어져있다.

식장 하나 정하는것도 만만치 않아서
주중에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고, 몇군데 선정해두고
주말 아침부터 일어나 일명 '웨딩투어' 하고..
둘이서만 결정지을수 없으니 양측 부모님들께 상의드리고..
정해지면 또 계약하러 가고..

그렇게 정신없는 몇주가 지났다..


감사하게도 예비시댁에서 예단도 준비하지 말라하시고
둘이서 결혼하는거니 당사자들이 알아서 잘 결정하라고 위임까지 해주신터라
특별한 마찰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신이 없는데
양측 다 신경쓰며 모든걸 다 준비하는 커플들은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나..


몇주동안 겨우 본식진행관련 부분과 스튜디오 촬영 계약을 마쳤다.

이젠, 신혼집도 알아봐야하고,
신혼여행도 결정지어야하고,
한복이랑 예복, 예물도 해야하고,
혼수준비도 해아하고...

갈길이 멀기만 하다..


요즘처럼 책임감을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다.
진짜 어른이 되가는중일테다.
앞으로 더욱더 어깨가 무거워질테고..

그래도 겁나거나 피하고 싶지는 않다.
누구보다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내옆에 있으니까....^-^

앞으로도 쭈~욱 힘내야지~!!! 아자아자~!!

Posted by 보풀양

딱지군과 나..
우리가 함께한지도 어느덧 천일이 훌쩍 넘었다.

이제 그의 어느것 하나 익숙해지지 않은것이 없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눈웃음치며 웃는 모습..
그에게서만 나는 향기..
내손을 잡아주는 그 손의 촉감..
나와 대화를 나누는 그의 말투..
나를 바라봐주는 눈길..

내가 이럿듯,
그도 내가 익숙해졌을까..


그를보며 나와는 참 다른 사람이라고 여겼었다.
지금도 근본적으로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엔 변함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큰 고비없이 무난히 잘 지내온걸 보면
우리 사이의 조율점을 잘 찾고 있나보다.
(내가 그를 향해 내딘 발자욱보다
그가 나를 향해 걸어온 거리가 더 길어보이지만 말이다.)


결혼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딱지군에게 물었다.
나와 결혼하는데에 조금의 걱정이나 흔들림이 없냐고..

딱지군이 말했다.
"흔들리진 않지만 걱정은 되지.
보나마나 청소도 내가 많이 하게 될테고,
너가 밥을 매일 맛있게 하지도 못할테고..
거기다 말은 어찌나 안 듣는지..휴..
너 데리고 살 생각하면 걱정이다, 걱정.."


"그런데 안 흔들려?
청소도 잘하고, 밥도 잘하고, 말도 잘듣는 여자랑 할수도 있잖아."


"너니까.
그런 단점들을 가지고 있어도 내가 결혼하고싶은 사람은 너니까..
그러니까 어쩔수 없는거야."



나에게도 딱히 표현 못 할 확신이 있다.
이 사람과 함께 할것같은 느낌..


딱지군에게도 그런 느낌이 있었나보다.


프로포즈했던 바다여행에서 말해주길,

'몇 번 만나지 않았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이 여자 큰일났다. 나한테 시집와야겠네' 라고..



서로에게 익숙해져서인지,
아님, 정말 짚신도 제짝이 있는건지,
어쩌면 단순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만큼은 우린,
서로의 반쪽이다.

Posted by 보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