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군의 말을 빌리자면,
나의 취미 생활은 일정한 주기를 패턴으로 돌고돌고 돈다는데...
요즘은 잠시 접어두었던 옷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작년 가을에 자켓을 처음으로 완성하고 기쁨에 젖어 겨울코트 제작에 들어갔으나
가정용 봉틀이로 두꺼운 모직원단을 꾸역꾸역 완성해가던 끝에
재단이 잘못되었단 사실을 깨닫곤 이내 좌절감과 울화통이 뻗쳐 집 구석탱이에 쳐박아 둔뒤
원단 꼬라지도 쳐다보지 않다가
봄철 햇볕 좋아지고 봄바람 살랑살랑 부니, 마음이 동해 다시 봉틀이를 잡았다.
원래 처음은 환절기에 유용하게 입을 봄코트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 사이 원단과 부자재를 보다가 이것저것 질러버려
현재 봄코트, 플리츠 스커트, 플레어 스커트, 막입을 스커트 두장, 원피스, 가방 2개가 제작목표다.
(단지, 목표일 뿐이다..-ㅁ-;;;;)
처음 계획했던 봄 코트는 거의 막바지 작업에 이르렀는데
주말엔 놀고 평일엔 일하고 하니 이거 만드는데만 3주 가까이 흘렀다.
(이러다 봄 다 가도록 못 입을것 같아 어제 하루종일 미싱공장 놀이했다..-ㅁ-;;)
과연, 이 많은 원단들을 언제 해치울지..
또 쌓아두고 일년 묵히는거 아닌가 몰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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